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영장실질심사…'묵묵부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영장실질심사…'묵묵부답' [앵커]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범의 아내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모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 공범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정모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공모혐의 부분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여전히 답변하지 않고 고개만 살짝 숙였습니다. [현장음] "(피해자들에게 할말씀없으세요?) …" 경찰은 정씨에 대해 존속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씨는 지난 8월부터 남편 김모씨와 함께 시댁 식구 살해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편 김씨는 지난달 21일 낮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친모와 이부동생을, 같은 날 밤 강원도 평창의 도롯가에서 계부를 각각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뉴질랜드에서 귀국한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의 범행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가 뒤늦게 남편한테서 들어서 알았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귀국 당시 정씨가 소지하고 있던 태블릿 PC에서는 '찌르는 방법', '범죄인 인도 조약' 등 범행 방법과 해외 도피와 관련한 검색 흔적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둘 잡았다. 하나 남았다'는 내용의 범행을 암시하는 듯한 통화가 오간 점 등을 미뤄 두사람이 범행을 공모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