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원료 '석탄재' 일본산 → 국내산 대체 / KBS뉴스(NEWS)
일본의 대한 수출 규제가 여전한 가운데 그동안 시멘트에 들어가는 석탄재는 거의 일본에서 수입해왔는데요 하지만 방사능 오염 우려와 함께 국산 대체 여론이 강했는데 매립된 국내산 석탄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석탄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재가 관로에서 물과 함께 쏟아져 나옵니다 발전을 마치고 난 찌꺼기로 대부분 매립됩니다 그런데 국내 시멘트 제조사들은 이같은 석탄재를 일본에서 한해 130만 톤 가량 수입해왔습니다 일본 측이 시멘트 업체에 석탄재 운송지원금을 쥐어줬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이후 환경부가 방사능과 중금속 전수검사를 실시하며 석탄재 수입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맞춰 국내 석탄발전사가 매립 석탄재의 재활용 방안을 내놨습니다 양동호/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환경관리실장 "일본 석탄재를 수입해서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보령발전본부 석탄재로 대체하고자 시멘트사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서…" 보령발전본부의 시멘트용 석탄재 공급량은 연간 20만 톤, 일본 수입물량의 16%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화력발전소에서 태우고 남은 석탄재입니다 그동안 버려지고 매립됐던 이 석탄재가 앞으로 시멘트 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안상혁/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사무관 "(일본산은) 중금속이라든가 방사능에 오염됐을까봐 우려하는 국민 목소리도 높았고요 국내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대체가 가능한 부분들은 이를테면 석탄재 같은 부분은 국내산 석탄재로 수입을 대체하려고…" 국내 석탄재가 시멘트로 재활용되면서 자원 선순환과 함께 방사능 우려까지 해소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