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진행 중 민관 개발 추진...주민·업체 피해 우려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https://feedback.ytn.co.kr/?v=2019101... [앵커] 경기도는 얼마 전 사업 진척이 없던 평택시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민·관이 함께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사업시행자가 사업시행자 지정취소에 반발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231만여㎡ 면적에 유통과 상업,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개발사업지구로 지정한 곳입니다. 지구지정 11년이 지났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일 / 경기도 평택시 장수리 : 금방 수용된다니까 (소득사업 시설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젊은 사람이 떠나가고 여기가 노인들이 엄청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점점 더 힘들어지고.] 사정이 이렇자 경기도는 지난해 기존 개발사업시행 업체에 대해 사업 추진 지연을 주요 이유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습니다. 3개월 이내에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서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어 주민 불만이 커지자 최근 경기도는 민간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주요 공약인 '개발이익 환원제'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황성태 /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 그동안 사업이 많이 지연돼서 주민들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민관공동방식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존 사업시행사는 자본 조달 문제로 사업 시작이 지연됐지만, 취소 처분 당시 6개월의 시간만 주었다면 벌써 사업을 시작했을 것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정 취소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양재완 / 현덕지구 기존 사업시행사 대표 : 재판이 진행 중인데 어떻게 일방적으로 지방자치단체나 그 밑에 기관에서 얘기를 하는지, 특정한 회사가 사업을 진행하게 하기 위해서 이런 식의 좀 무리한 수를 두지 않느냐 하는 거죠.] 게다가 경기도와 기존 사업시행자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제각각이고 소송 결과에 따라 사업에 더 큰 차질도 예상돼 주민불편 해소라는 애초 목적이 달성될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