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연초부터 '화창'…자동차ㆍ반도체 '먹구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선업계 연초부터 '화창'…자동차ㆍ반도체 '먹구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선업계 연초부터 '화창'…자동차ㆍ반도체 '먹구름' [앵커] 올해 우리 경제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경고는 지난해부터 나왔는데요 막상 연초가 되보니, 업계별로 사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어려움을 겪던 조선업계는 연초부터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에,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세계에서 수주한 선박은 1,263만 표준화물선환산톤 전 세계 발주량 2,860만 CGT 중 44%를 따내 중국을 7년만에 밀어내고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고무적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외국에서 각각 초대형 유조선 6척과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주력산업들은 기지개를 켠 조선산업과 사정이 다릅니다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고 기아차는 영업이익률이 2%대에 머물렀는데 올해 상황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바깥으로는 25% 관세 폭탄을 내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의 위협이 남아있고, 안방에선 지난해 16 7%의 사상 최고 내수 점유율을 차지한 수입차들의 공세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였는데 최대 수요처 중국의 경기 둔화 탓에 반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해 수출이 5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철강 역시 미국에 이어 유럽, 캐나다까지 보호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호 / 한국경제연구원 산업정책팀장] "전통 제조업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단기처방이 아니라 건강한 산업 생태계의 전략적·중장기적 육성정책이 필요…" 주력산업은 흔들리고 뒤를 이을 신산업은 뚜렷하지 않은 한국 경제, 주력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신시장 개척이 시급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