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오후 12시~1시 사이 서울 지역 가장 근접 / KBS뉴스(News)

태풍 ‘링링’ 오후 12시~1시 사이 서울 지역 가장 근접 / KBS뉴스(News)

이렇게 전국에서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서울도 이제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강 세빛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병수 기자, 이제는 서울도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곳 한강 주변에선 태풍이 성큼 다가왔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나무들이 지금 바람에 세차게 흔들리는 모습이고요 비는 오지 않고 있지만, 낮게 깔린 먹구름들도 눈에 보일정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오전 7시를 기준으로 태풍 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이제는 완연히 들어와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오전 5시부터 이 곳 한강 세빛섬에 나와 있었는데요, 새벽 내내 잠잠했던 바람은 오전 9시가 조금 넘자 갑자기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세지면서 이른 시간부터 운동을 하고 있던 시민들의 모습도 이제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오후 3시쯤 서울 서쪽 11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현재까지 들어온 소식으로는 오후 12시부터 1시 사이에 서울지역에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 링링은 특히 '강풍'으로 인한 피해에 유의해야 합니다 전국에 최대 초속 40에서 50m에 달하는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 역시 최대 초속 35m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현재 예정됐던 주말 행사들을 모두 취소하고, 태풍의 영향이 끝날 때까지 서울둘레길을 포함한 등산로와 공원 내 야영장 등을 전면 통제한 상태입니다 강한 바람이 부는만큼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창문 파손과 갑자기 떨어지는 낙하물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강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을 삼가시고, KBS의 재난 방송에 계속해서 귀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