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사이버위협 경계령…대북제재회피 차단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 北사이버위협 경계령…대북제재회피 차단용? [앵커] 미국이 북한의 악성 사이버활동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위한 자금을 사이버 범죄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높여야한다는 겁니다 미 정부기관이 합동으로 주의보를 내린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기관이 합동으로 북한의 사이버위협 전반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악성 사이버활동을 통해 전세계 국제금융시스템에 상당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이 같은 경계령을 내린 건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이번엔 국무부까지 동참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북한이 미국과 유엔의 제재 하에서 대량살상무기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사이버 범죄 등 불법행위를 통해 창출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 사례로는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사건과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8천만달러 탈취사건, 2017년 150여개국에 피해를 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 등을 꼽았습니다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 전세계적으로 북한도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브래포드 쉬에도 / 미 합참 사이버담당 국장] "코로나19와 관련한 스피어 피싱(특정인 겨냥 피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미국을 넘어 모두에게 산탄총을 발사할 것입니다 " 블룸버그 통신은 "적대국들이 세계적 유행병을 지렛대삼아 사이버활동을 펼치는 와중에 경고가 나왔다"며 미국이 북한의 사이버위협을 거론한 시기에 주목했습니다 반면, 로이터 통신은 "북한은 오래 전부터 금융기관을 노린 혐의를 받아 왔다"며 미 정보기관이 공동으로 주의보를 발령한 배경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고, 교도통신은 "무엇이 주의보 발령을 이끌었는진 즉각 밝혀지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 (sweet@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