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0주년 임시정부…수립일 4월13일→11일 수정 / KBS뉴스(News)
지금으로부터 99년전인 1919년, 대한민국 탄생의 뿌리인 상하이 임시정부가 세워졌습니다 오늘(13일) 상하이 임정청사에서는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 정부는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준비중입니다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99년 전 3 1 운동 직후, 망명 정부가 여럿 세워졌지만, 이후 상하이로 통합되며 상하이 임시정부는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됐습니다 오늘(13일) 공개된 김구 선생의 사진 한 장, 부인 최준례 여사의 묘비 앞에서 찍은 사진속에는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를 증명하는 '연호'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숫자 대신 ㄱ,ㄴ,ㄷ,을 사용했는데, 풀이해 보면, 단기 4222년, 즉 1889년에 태어나 대한민국 6년, 즉 1924년에 돌아가셨다고 쓰여있습니다 역산하면 대한민국 원년은 1919년, 즉 상하이 임시정부가 수립된 해 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해 12월/중국 충칭 :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건국의 시작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오늘(13일) 상하이를 비롯해 서울 백범 기념관, LA에서는 99주년 기념식이 성대히 거행됐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는 임시정부 수립일을, 헌장이 제정된 날인 4월11일 거행하기로 하고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준비중입니다 우리 정부는 내년 100주년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상하이 임시정부를 찾아 기념식을 거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