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거취' 가팔라진 대치…이번주 분수령

'김병준 거취' 가팔라진 대치…이번주 분수령

'김병준 거취' 가팔라진 대치…이번주 분수령 [앵커] 난국 돌파를 위해 꺼내든 '김병준 카드'에 정국은 점점 더 꼬여가는 분위기입니다. 김 내정자의 거취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 국면은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번 주가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자진사퇴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대치 전선은 한층 가팔라졌습니다. 야권은 '2차 촛불집회'로 악화된 민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김 내정자의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인사청문회는 하지 않겠다고. 그 자리에서 지금 내려오는 것이 그나마 본인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이번주초 국회로 임명동의안을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맞물려 박 대통령이 권한 이양과 2선 후퇴 표명 등 '김병준 카드'를 살리기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설 지에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서라도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 여당은 야권에 영수회담 제안 수용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염동열 /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영수회담 과정에서 대통령의 담화문에 담기지 않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 및 내각구성, 향후 정치일정 등에 대한 폭넓은 주제가 논의 될 것입니다. 이제 야당이 화답할 때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영수회담 선결조건으로 김 내정자 지명철회와 국회추천 총리인선을 내걸고 있는 만큼 총리 인준도 영수회담 성사도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다만 영수회담의 경우 국민의당은 수용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