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최측근' 김백준·김진모 구속 기로에 / YTN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2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가 기소됐던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가 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에게도 적용됐군요?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하며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MB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역시 측근인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입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영장심사를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김 전 기획관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김진모 전 비서관 역시 "윗선이 지시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다문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김성호와 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2억 원씩, 모두 4억 원 이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모 전 비서관은 국정원으로부터 5천만 원 이상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이 5천만 원을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에게 건네며 입막음하는 데 쓴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서 경제특보를 맡았던 김백준 전 기획관은 총무비서관과 총무기획관 등 요직을 거쳤고, 검사 출신의 김진모 전 비서관은 이후 검사장에 오르는 등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최측근 두 명이 구속 위기에 몰리자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모진 20여 명과 3시간 가까이 긴급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두 사람과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 국정원이 청와대 인사들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영장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고 있는 두 사람의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늦게 또는 내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