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딛고 하원의장 된 공화당 '40대 기수' 라이언

가난딛고 하원의장 된 공화당 '40대 기수' 라이언

가난딛고 하원의장 된 공화당 '40대 기수' 라이언 [앵커] 미국의 새 하원의장에 공화당의 올해 45살의 '40대 기수' 폴 라이언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라이언 의원은 어린 시절 사회보장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등 가난을 딛고 일어선 인물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성연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제62대 하원의장에 내정된 공화당의 폴 데이비스 라이언 하원의원 '40대 기수' '샛별'이라는 평가 못지않게 어릴 적 극심한 가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1970년 위스콘신에서 태어난 라이언 의원은 16살 때 아버지가 숨진 뒤 사회보장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할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학창 시절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했고 웨이터와 피트니스 트레이너 등 아르바이트를 통해 대학 학비를 마련했습니다 대학 시절 우연히 존 베이너 현 하원의장의 선거운동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 뒷날 정치적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유력한 하원의장 후보였던 존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가 이른바 '벵가지 실언'으로 낙마하자 바로 라이언 의원을 후임자로 지목했습니다 이번 라이언 의원의 선출은 미 의정 사상 124년 만의 첫 40대 하원의장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 업무를 라이언 의원이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성연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