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ㆍ음주ㆍ뺑소니에 경찰 서류 찢은 중국 관광객

무면허ㆍ음주ㆍ뺑소니에 경찰 서류 찢은 중국 관광객

무면허ㆍ음주ㆍ뺑소니에 경찰 서류 찢은 중국 관광객 [앵커] 관광차 한국에 왔다 무면허 음주 상태로 차를 몬 것도 모자라 사고를 낸 뒤 달아난 중국인이 구속됐습니다. 심지어 경찰 보고서를 찢기도 했는데, 경찰은 사고를 방조한 혐의로 동승자인 한국인 남성도 입건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동을 달리던 택시가 충격으로 흔들립니다. 옆차로를 달리던 외제차가 조수석을 들이받은 건데, 외제차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그냥 가버립니다. 이곳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외제차 운전자는 약 1㎞를 달아났습니다. 신호위반까지 하며 달아난 외제차 운전자는 31살 중국인 유 모 씨로 면허가 없는데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097%의 상태로 차를 몰았습니다. 붙잡힌 뒤에는 경찰관이 작성 중이던 음주운전 적발보고서를 찢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허진용 경감 / 서울 용산경찰서] "중국인 아우디 운전자는 사고 직후 사상자를 구호하는 등 조치 없이 신호를 위반하면서 약 1㎞를 도주…아울러 검거된 후에도 경찰관이 작성 중인 음주운전자 적발보고서를 훼손한 혐의도…" 중국에서 대학교를 함께 다닌 31살 한국인 김 모 씨를 보러 입국한 유 씨는 김 씨의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구속했고 사고 당시 동승해 유 씨에게 도주로를 안내하는 등 음주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김 씨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