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소음' 개소리 5억 원 손해 배상 / YTN 사이언스

'전투기 소음' 개소리 5억 원 손해 배상 / YTN 사이언스

[앵커] 이웃집 애완견의 소음 문제,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미국에서 시끄럽게 짖는 개소리에 참다못한 이웃집이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는데, 그 액수가 무려 집 한 챗값이라고 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용한 주택가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가 들립니다 주인공은 드니스 노튼 씨의 애완견 카퍼입니다 카퍼 때문에 이웃에게 우리 돈 5억 원의 소송을 당한 노튼 씨는 황당해합니다 [인터뷰:드니스 노튼, '카퍼' 주인] "개가 짖는다고 5억 원을 달라는 게 말이 됩니까?" 이웃은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항의했습니다 피해 사항을 장장 36페이지나 기록했습니다 카퍼가 짖는 소리가 이중창을 뚫고 128데시벨로 들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동 톱이나 천둥보다 크고 전투기 출격에 맞먹는 소음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잊고 있던 노튼 씨에게 5억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문이 날아 들었습니다 노튼 씨가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마이크 팬델, 민사 전문 변호사] "법원에 기각 요청을 해야 절차 진행이 가능합니다 " 집 전체에 압류 딱지가 붙은 후에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노튼 씨는 변호사를 고용하는 등 사건을 기각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