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 출석하는 '드루킹'...어디까지 입 열까? / YTN
[앵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 모 씨가 내일 법정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드루킹' 김 씨가 자신의 첫 재판에서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 모 씨의 재판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월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이른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사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공감을 반복해 누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네이버의 댓글순위 선정업무를 방해한 업무방해 혐의입니다. 재판은 공범으로 지목된 양 모 씨, 우 모 씨와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이들의 혐의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5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단독사건에 해당합니다. 첫 재판부터 관심이 집중되는 건, 경찰의 댓글조작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의 거래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당에서는 특검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사건의 핵심인물이 법정에서 밝히는 입장이 향후 수사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공판준비 기일 없이 정식 재판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김 씨는 첫날부터 출석해야 합니다. '드루킹'이 어떻게 입을 여느냐에 따라 사건의 파문이 여권의 핵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