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확연히 주춤해진 집값 상승세…올해 집 사도 될까요? / KBS  2022.01.04.

[ET] 확연히 주춤해진 집값 상승세…올해 집 사도 될까요? / KBS 2022.01.04.

새해에도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 '집값 안정'으로 꼽혔습니다 지난해 꽤 많이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 최근 주춤한 흐름 보이고 있고, 또 일부 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과연 올 한 해 집값 내려가긴 하는 건지, 이 상황에서 집 사는 건 괜찮은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집값 상승세 정말 멈춘 건가요? [기자] 일단 '주춤해졌다'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서울 기준으로 말씀드리면요 지난해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을 때가 8월 기준 0 22%였거든요 가을·겨울을 지나면서 이 폭이 계속 줄거나 주춤해져서 지난해 마지막 주 0 04%로 마무리했습니다 점점 0%에 근접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앵커] 실제 서울 안에서 이미 하락이 시작된 곳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지금 지도에 나오는 지역들인데요 서울 은평구가 지난해 말 가장 먼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주 연속 떨어지고 있고요 곧 이어 강북구와 도봉구가 이 하락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1년 7개월 만입니다 앞으로 또 다른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앵커] 지난해 가을쯤부터 이런 흐름이 가속화된 거 같은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아무래도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돈줄을 죈 영향이 크겠죠 또 기준 금리가 인상된 데다 올해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점 여기에 정부가 계속 집값 고점 경고를 하고 있잖아요 고점 인식이 매수자 사이에서도 점차 확산하고 있는 점 또 하나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그 전까지 관망세로 돌아선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봐야겠습니다 [앵커] 중요한 건 올해, 2022년 집값이 어떻게 될까입니다 집값이 대세 하락으로 들어가는 건지 궁금한데,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해보다 주춤해지거나 둔화될 거라는 건 전문가들도 대체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게 '대세 하락'으로 갈 거냐는 또 다른 문제인데요 의견이 좀 갈립니다 '금리 인상'을 주요 변수로 보는 쪽에선 이미 하락기에 접어들었고, 추가 인상에 따라 그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김경민/서울대 환경대학원(도시개발·부동산) 교수 : "이자율이 계속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하락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요 (예측해 보면) 2022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1 5%가 됐을 때 서울시 전반적으로 10~17% 사이로 떨어져요 "] 그런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래도 올 한 해 실제 입주할 수 있는 공급물량이 부족하다 보니 쉽게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지적인데요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서울 도심 지역, '직장-거주 근접' 물량이 특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올해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전세 물건 때문에 매매시장을 자극할 거란 우려도 있죠 적어도 올 한 해까지는 주춤한 가운데 상승세가 지속될 거다, 라는 의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집값 #하락세 #서울_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