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지뢰도발 유감표명...남 대북방송 중단 / YTN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김희준, YTN 외교안보 전문기자 [앵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김희준 YTN 외교안보 전문기자 이렇게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남북한이 지난 토요일이죠. 2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잠도 거의 자지 못하면서 4일 동안 전체적으로 회담 시간만 치면 43시간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우선총평을 부탁드릴까요? [인터뷰] 복잡하지만 인간적으로 설명을 드리면 우리가 북한을 많이 봐준 회담이고 또 경제적으로 보면 북한이 이득을 많이 취한 회담이다, 즉 북한이 얻어갈 것은 더 많이 얻어갔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왜냐하면 황병서라는 그야말로 김정은의 대리인이 내려올 때는 결사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멈추고 이렇게 해서 내려왔는데 돌아가야 되겠다고 해서 돌아갔는데. 그 목적을 달성해서 돌아갔기 때문에요. 결국 북한이 많이 이득을 봤고 우리는 사과를 받아내면서 우리도 이산가족 상봉이니 많은 걸 얻어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 사과의 대목이 주어가 있는 북측은 이렇게 시작되지만 사실 끝에 가서 유감이며 또 재발방지를 약속드린다는 한 대목이 있어야 되는데요. 재발방지는 우리 대통령께서도 누차 강조를 했지만 재발방지가 한대목도 없었다는 것은 우리가 많이 양보한 게 아닌가,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앵커] 재발방지와 관련해서 그다음 항목에서 확성기 하고 연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요. 재발하면 확성기를 튼다로 해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그렇게 봐야 되지 않나하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기자] 제가 볼 때는 남과 북이 모두 명분과 실리를 챙긴 합의였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일단은 북측은 그동안 각종 도발에 대해서 사실을 시인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애매모호한 표현을 한다든가 또는 남과 북이 공동으로 유감을 표한다. 이런 식의 표현을 담았지만 사실상 외교문서에서 유감이라는 표현은 사과의 의미로도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사실상 사과를 한 것으로도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재발방지 약속을 안 했다고 하셨지만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대북확성기방송을 중단한다라고 전제를 단 것은 북측이 언제든 도발을 다시 한다면 북측이 가장 싫어하는 아킬레스건인 우리가 확성기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재발 방지 약속이 아닌가 그런 생각...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