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물러나는 구청장 "더 나은 용산 만들어주길"

[용산] 물러나는 구청장 "더 나은 용산 만들어주길"

진행 : 이영택 아나운서, 민세정 아나운서 【 앵커멘트 】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3선 연임을 마치고 구청장 자리에서 내려오는 자치구도 서울에서 8곳이나 됩니다 대통령 집무실로 이슈가 되고 있는 용산구도 그 중 한 곳인데요, 서울 최초로 4선 구청장을 역임했던 성장현 구청장의 소회와 차기 구청장에게 바라는 점 들어봤습니다 박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998년, 민선 2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성장현 용산구청장 당시 마흔 세살 서울에서 최연소 구청장으로 주목받았던 성 구청장은 지금 용산구청이 자리한 당시 미군부지를 반환받는 과정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 성장현 용산구청장 ) "지금 앉아있는 이 자리가 미군 기지입니다 아리랑 택시 회사에다 미군들이 돈을 받고 임대를 해주고 있던 것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중앙정부가 아니고 지방정부가 최초로 미군들에게 받아낸 기지, 거기에 구청이 이렇게 세워져 있습니다 " 2010년, 다시 한번 구청장에 당선됐고 교육과 복지사업에 주력했습니다 2011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장학기금은 100억 원을 돌파했고 2016년 출범한 용산복지재단도 100억원 기금 조성에 성공했습니다 ( 성장현 용산구청장 ) "제가 구청장으로 있는 용산에서만큼은 저처럼 어렸을 때 배고픈 설움을 겪는 아이들이 없게 해야겠다, 공부를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은 한사람도 없게 해야겠다 그런 계획을 가지고 오랜 시간 100억 장학재단도 만들고 100억 복지재단도 만들었습니다 " 43년동안 용산에 살아왔다며 용산이 제2의 고향이라는 성 구청장 구청장은 정치인이 아니라 구민을 아우르는 자리라며 차기 구청장에게 화합과 소통을 당부했습니다 ( 성장현 용산구청장 ) "구청장은 지역도 당도 사는 형편이든 뭐든 남녀도 노소도 모두를 구별하지 않고 하나로 화합시키는 그런 사람이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이 소통하고 화합하고 그런 기조 위에서 우리 용산이 훨씬 더 지금보다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용산구로 만들어가시기를 응원하고 부탁하고 그렇습니다 " 딜라이브 뉴스 박용입니다 #용산구 #용산구청장 #성장현 ● 방송일 : 2022 06 07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용 기자 / parkyong@dlive kr ☏ 제보문의 : 070-8121-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