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 거부…"당장 방도 없고, 아르바이트도 하는데" [굿모닝MBN]
【 앵커멘트 】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후 대학들도 대면수업을 확대했죠 하지만, 방을 구해야 하는 지방에 사는 학생들이나 비대면 수업을 감안해 아르바이트를 구했던 학생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대학교 강의실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마주하며 직접 지도하는 교수는 대면 수업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린 / 한밭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 "항상 체크를 해야 하는 면도 있는데 한눈에 보면서 학생들이 어느 정도 수업을 따라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은 대면수업이 높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번 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기점으로 많은 학교가 대면수업으로 전환했지만, 학생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종강까지 한 달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원룸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대학가 인근 부동산 관계자 - "12월 종강할 때까지 말씀하시는 거예요? (원룸) 한 달은 구하기 힘들 거 같은데요 보통은 1년 계약을 하죠 최소한 2~3개월 하는데, 보증금 없이 하는 거잖아요 "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자 강의계획을 짰던 학생도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A 대학교 재학생 - "학교 올 일 없었으니까 컴퓨터만 보고 있으면 됐는데, 시간을 정해놓고 출석을 실시간으로 수업을 들어야 하거든요 " 홍익대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학교 내 확산도 우려된다는 등의 이유로 대면수업 전환 권고를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는 내년 3월 신학기 전까지는 대학과 학생들의 혼란과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