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백범기념관] 보성 백범 김구 은거 기념관

[광주백범기념관] 보성 백범 김구 은거 기념관

1946년 9월 22일 김구는 자신을 숨겨준 고마움을 잊지 않고 쇠실마을의 김광언 집을 다시 찾았다. 이때 마을 사람들은 입구에 솔문을 세우고 길을 닦으며 환영했고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했다. 보성군 삼정리 쇠실마을은 48년 전 망명할 때 수 삼 개월이나 머물렀던 곳이다. (중략) 내가 48년 전 유숙하여 글을 보던 故김광언 씨의 가옥은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를 환영하니, 불귀의 객이 된 김광언 씨에 대한 감회를 금할 수 없었다. 백범일지 중에서 - 현재 쇠살마을에는 김광언의 집이 남아있으며, 후손들이 『동국사기』를 보존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1990년에 보성군의 도움으로 '백범 김구 선생 은거 추모비'를, 2006년에는 전라남도의 도움으로 '백범 김구 은거 기념관'을 건립해 김구 선생과 보성 쇠실마을의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