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 뉴스] 은은한 풍경소리에 물들다…전통무용과 현대무용 조화

[NIB 뉴스] 은은한 풍경소리에 물들다…전통무용과 현대무용 조화

앵커멘트) 지난 30일, 송도 트라이보울에서‘춤! 소리에 물들다’공연이 진행됐는데요. 관객들은 한국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연에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장윤아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수구 흥륜사의 종소리가 공연장에 은은하게 울려 퍼집니다. 한 청년이 풍경소리가 주는 마음의 평안함에 스르륵 단잠에 빠지고, 꿈 속에서 궁중 옷을 입은 무용수들이 민속장단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뒤이어 고요한 풍경소리를 표현한 살풀이춤이 이어지고, 풍경소리의 울림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소고춤이 펼쳐집니다. 주인공이 잠에서 깨고, 꿈에서 봤던 춤들을 회상하며 느낀 감정을 아름답게 현대무용으로 표현합니다. 인터뷰) 이경옥 / 남동구 구월동 “연출내용도 궁금하고 전통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원래 현대 무용중심으로 공연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오늘 공연은 전통이 더 중심됐던 것 같고 현대와 전통이 전체적으로 흐름에 맞는게 신기했어요.” 인터뷰) 강연희 / 잠실 석촌동 “전통문화를 호흡하면서 마주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공연은 연수구무용협회가 미래도시 연수구 이미지에 전통을 더하기 위해 민족의 문화적 사상과 배경을 함축한 도구인 풍경소리를 활용했습니다. 또,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기 위해 한국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조화롭게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박혜경 / '춤! 소리에 물들다-풍경소리‘ 기획·연출자 “한국전통무용과 창작 무용인 현대무용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작품 스토리에 집중했습니다. 두 번째는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 일종의 무용극의 형태로 해서 어느 누구나 남녀노소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이게 됐습니다.” 흥륜사의 풍경소리에 물들어 가는 과정을 꿈 속 여행의 스토리로 표현한 이번 공연은 무용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nib뉴스 장윤아입니다. 영상취재 김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