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가장 따뜻한 '입동'...내일 요란한 비 뒤 추위·첫눈 / YTN
[앵커] 오늘은 계절이 겨울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동'이었지만, 서울 낮 기온이 21 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30년 만에 가장 따뜻한 '입동'이었는데요 하지만, 내일부터는 요란한 비와 함께 겨울 추위가 찾아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계절이 겨울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동', 하지만 서울 남산은 가을 정취로 무르익었습니다 쾌청한 하늘과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뒤덮인 둘레길, 시민들은 그림 같은 단풍 길을 걸으며 막바지 가을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이은경 / 서울 내곡동 : 단풍 마지막 구경이라고 생각하고 온 가족끼리 걸어서 올라오고, 남산타워(N서울타워) 구경나왔습니다 정말 봄 날씨처럼 따뜻하고 단풍 구경하기 너무 좋았던 날씨였습니다 ] 절기 '입동'이지만 서울 낮 기온은 21 3도로, 예년 기온을 약 5도나 웃돌았습니다 30년 만에 가장 따뜻한 입동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밤사이 급변합니다 내일은 오전까지 전국에 벼락과 돌풍, 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고, 서울 등 중부와 남부 해안에는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여 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해지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겨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김수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8일 북쪽에서 저기압이 통과하며 전국적으로 강수가 내린 후,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어 한동안 머물면서 8일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 주 후반까지 추위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화요일 오후 늦게부터 수요일 사이에는 중부 일부 내륙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최고 8cm의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내려지겠고, 내륙에도 비와 눈이 결빙되며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