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간 늘어난 가계이자 16조…기업 부담도 가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9개월 간 늘어난 가계이자 16조…기업 부담도 가중 [앵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9개월 만에 5번이나 오르면서 이자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가계만 연 16조 원 넘는 이자를 더 내야하고 중소기업 사정도 만만치 않은데요 앞으로도 기준금리는 더 오를 예정이라 추가 부담까지 각오해야 합니다 강현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8월 0 5%였던 기준금리가 1 75%까지 뛰면서 가계가 물게 된 추가 이자는 연 16조3,000억 원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는 점입니다 금융시장에선 연내 기준금리 정점을 2 5%까지로 보고 있는데, 그럴 경우 가계 이자는 다시 9조8,000억 원이 늘어납니다 이미 최고 6%를 넘어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하반기에는 13년 만에 7%도 넘을 전망입니다 [안수경 / 인천시 서구 마전동] "(신용대출을) 2%대에서 대출을 받았어요 근데 갱신을 하다 보니까 금리가 4%대로 많이 올라서 원래 부담해야 되는 이자보다 두 배가 되는 금액이 늘어나는 걸로…" 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건 가계 뿐만이 아닙니다 기업 역시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늘어나면서 경영에 어려움이 커지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늘어난 이자부담도 지난 9개월만 13조5,000억 원에 달하고, 기준금리가 2 5%까지 오르면 8조1,000억 원 더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의 자금 조달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일시적 한계기업이 5 4%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만약 3% 포인트 오른다면 자산이 120억 원을 넘는 기업 중 절반 가까이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물가 억제를 위한 통화 긴축은 불가피하지만, 그 충격이 가계와 기업의 부실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대책도 함께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강현빈입니다 (light@yna co kr) #금리 #이자부담 #가계부채 #부실기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