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 2020.07.30 역사의 주인 (이사야 14:24-32)
찬 375장(통 421장) 나는 갈 길 모르니 역사의 주인 (이사야 14:24-32) 묵상 이사야 14장 24-32절의 말씀은 주변국 중에서 앗수르와 블레셋을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으로 하는데, 특별히 이 모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주변국들에 대한 심판, 특별히 앗수르에 대한 심판에 관하여, 내가 반드시 그것을 이루리라고 선언하십니다 24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27절에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라고 합니다 블레셋에 대한 심판에 관한 본문은 2가지 시대적 배경을 깔고 있습니다 하나는 유다에 관한 것인데 28절의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라는 대목입니다 아하스 왕은 히스기야의 선대왕으로 친앗수르 정책을 폈던 사람입니다 이제 그가 죽었고 아들 히스기야가 왕이 되었는데, 그가 앗수르에 대해 어떤 외교정책을 펼지 상당한 예민한 시기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블레셋에 관한 것인데 29절에 “너를 치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라는 대목입니다 그동안 블레셋과 유다를 포함한 주변 나라들을 그렇게 압제하던 앗수르 왕 살만에셀 5세가 죽고, 그 이후 앗수르가 약 10여년 동안 왕권다툼으로 인한 혼란기에 접어든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블레셋은 자기들을 치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좋아했던 것인데, 이사야는 너희가 기뻐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장차 침입자들이 파괴하고 들어올 성문을 향하여 31절에 “성문이여 슬피 울지어다 성읍이여 부르짖을지어다”라고 합니다 친앗수르 노선을 취했던 유다의 아하스 왕이 죽고, 앗수르의 살만에셀 5세가 죽었을 때, 블레셋은 유다에 사신을 보내어 반 앗수르 동맹을 제안합니다 지금은 친앗수르 정책을 펼 때가 아니라 힘을 합하여 반앗수르 동맹을 결성해야 할 때라는 것인데, 마침 앗수르도 혼란기이니 무엇보다 상황이 아주 좋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친앗수르와 반앗수르 사이에 있던 유다에게 이사야는 이렇게 외칩니다 32절에 “그 나라 사신들에게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상황이 좋다고, 조금만 힘을 보태면 뭔가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악인과 손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친앗수르, 반앗수르 그 사이에서 헤매지 말고, 여호와께 피하라는 것입니다 32절에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하리라 할 것이니라”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권자 되심을 기억하라고 요구합니다 결국에는 오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될 것을 기억하고, 그 손을 하나님을 향하여 들고 그 발을 시온을 향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이 땅의 의를 기뻐하시고 모든 악을 심판하시는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립니다 우리에게 진리를 깨닫는 지혜를 주셔서 늘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분별하고 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