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올해도 배추파동..소비 침체까지-R (151105목)

[뉴스데스크]올해도 배추파동..소비 침체까지-R (151105목)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도 배추 산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작황이 부진하고 생산량도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도 가격과 거래 모두 부진합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배춧잎이 누렇게 시들면서 한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한 달여 전부터 나타난 혹뿌리병이 전국적인 배추 주산지인 해남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신기수(배추 재배 농민) 지난해 과잉 생산 여파로 올해 배추 재배면적은 전국적으로 16%나 줄었습니다 (C/G) 작황마저 좋지 않지만 수확철을 앞둔 배추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 [배추 3포기 1망 기준 /서울 가락동시장] 2013년 5천 원 2014년 4천5백 원 2015년 3천9백 원 -------------------------------------------- 중간 상인들이 외면하면서 밭떼기 거래도 위축돼 수확을 앞둔 지금까지 계약률이 3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감소했는데도 가격과 거래까지 부진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INT▶ 서정원 화원농협장 값싼 중국산 김치와 배추 생산량이 넘쳐나고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도 배추값 폭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S/U) 수확에 나선 농민들은 올해도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게 됐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 농민들은 정부가 산지 실정을 정확히 파악해 산지 폐기 등 시장 격리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배추파동이 반복되고 있지만 대체작목을 찾기 어렵다며 정부가 휴경제 도입 등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