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또 도발…대북 제재결의 압박 높이는 안보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또 도발…대북 제재결의 압박 높이는 안보리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서 대북 추가제재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준서 특파원이 소식전해왔습니다. [기자]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 직후 제재결의 논의에 들어간 유엔 안보리. 물밑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도발로, 제재결의의 명분과 시급성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기존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안보리는 조만간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재 결의안과 병합돼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안보리 차원의 구체적인 제재결의를 기대하기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게 현실. 미국과 중국 간에는 어느 정도 이견 조율이 이뤄지는 듯하지만, 이번에는 러시아가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ICBM급으로 판단하는 것과 달리, 러시아는 이번에도 "중거리급"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무역분야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는 중국을 대신해 러시아가 전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미·중의 의견차가 좁혀지더라도, 5개 상임이사국의 멤버인 러시아가 비토(veto) 즉 거부권을 행사하는 쪽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일종의 '역할분담'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최근 들어 부쩍 독자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 표정입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입장차까지 얽히면서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북핵. 그 복잡한 방정식을 놓고 안보리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