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시에…檢 "특수부 축소ㆍ파견 폐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통령 지시에…檢 "특수부 축소ㆍ파견 폐지"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개혁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지 하루 만에 검찰이 자체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특수부를 대폭 축소하고 검사의 외부기관 파견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이 특수부를 대폭 줄이고, 민생관련 수사인력을 늘리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자체 개혁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을 향해 개혁안 마련을 지시한지 하루 만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검찰총장에게도 지시합니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주길 바랍니다 " 대검은 우선 전국 7개 검찰청에 있는 특수부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등 3곳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영향력 확대라는 비판을 받아온 외부기관 파견검사는 전원 복귀시켜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으로 검사 파견제도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또 관련 규정 개정에 앞서 검사장 격도 스스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검사장은 차관급 대우를 받으며 전용차량을 이용해 왔는데, 즉각 이를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대검 관계자는 "상당기간 내부적으로 마련해 준비 중이던 것을 대통령 말씀을 계기로 어제 오늘 회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검찰개혁 방안은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지난달 30일 출범한 2기 법무검찰개혁위도 검찰 직접수사 축소와 형사·공판부로의 중심 이동을 첫번째 안으로 권고했습니다 검찰은 검찰권 행사방식과 수사관행 등에 관해서도 실태점검 등을 통해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