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경호처가 막지 않은 이유는? / KBS 2025.01.15.

[현장영상]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경호처가 막지 않은 이유는? / KBS 2025.01.15.

오늘(15일)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통령경호처는 길을 터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협조했습니다 지난 3일, 1차 집행 당시 경호처 요원들이 '인간 방패'로 수사관들의 진입을 막아선 장면과 극명히 대비됩니다 공수처와 경찰 수사관들은 이날 새벽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진입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경호처 요원들의 저항에 맞닥뜨리지 않았습니다 수사관들은 버스 차벽으로 구성된 1·2·3차 저지선을 순조롭게 통과했습니다 1차 저지선은 사다리로 버스를 넘어 진입했고, 2차 저지선은 버스 차벽을 우회해 통과했습니다 3차 저지선도 버스로 가로막혔지만, 철문 옆 초소를 통해 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 요원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수사관들이 1차 저지선에 설치된 철조망을 절단할 때도 별도로 저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는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공수처와 실무 협의를 담당하는 소수 경호처 인력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다수 경호관은 관저 내 대기동에서 머무르거나 휴가를 쓰는 방식으로 집행 저지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 지휘부는 무력 사용을 하더라도 영장 집행을 저지해야 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현장 경호관들은 개별 판단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번 집행은 막으면 안 된다는 내부 의견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경호처 #공수처 #대통령 #체포영장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