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99년 전 행진 재현 / YTN
[앵커] 3·1절 기념식이 열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99년 전 한반도 전역을 뒤덮은 태극기의 물결이 재현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국민과 함께 태극기 행진에 동참해 3·1 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습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시작에 앞서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던 감방을 둘러보며 선열들의 뜻을 기렸습니다 기념식은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함께 기미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세린 / 독립유공자 후손 : 우리는 나아가 취하매 어느 강자인들 꺾지 못하며 물러가서 일을 꾀함에 무슨 뜻인들 펴지 못하랴 ] 순국선열을 기리는 공연과 의식에 이어 독립운동 당시 사용된 여섯 가지 태극기가 입장한 가운데 국민의례가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독립투쟁 역사를 일일이 소개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광복은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선조들이 '최후의 일각'까지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워 이뤄낸 결과입니다 ]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역사관 정문에서 독립문까지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태극기를 들고 시민들과 함께 4백 미터 구간을 함께 걸었습니다 독립문 앞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와 시민들은 만세를 세 번 외쳤고, 행사장에는 록밴드의 '독립군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