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저출생 시대에..."우리집 막내는 일곱째" / KBS 2024.09.10.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생, 특히, 농어촌 지역은 몇 년째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 곳이 적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그런데, 강원도 춘천엔 7남매를 키우는 가정이 있습니다 이들이 전하는 삶과 행복의 의미,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민 백 여명의 산골마을 14개월 된 막내 성우가 형, 누나들과 함께 뛰놉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 마을에서 5년만에 태어난 성우는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마을의 귀염둥입니다 [박남순/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 "아기도 이쁘고 좋지 아기도 없다가 보니까 반갑고 "] 막내 성우부터 이제 스무살이 된 태랑이까지, 2003년 결혼한 전동훈, 류사라씨 부부는 칠남매의 다둥이 부모입니다 성우의 백일과 돌잔치는 마을 잔치가 될 정도로 각계각층의 후원도 이어졌습니다 [류사라/7남매 엄마 : "예전에 비하면 사실 너무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잘 돼 있고 요즘 같았으면 지금부터 낳으면 좀 더 낳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변변한 학원도, 마트도 없는 농촌에서 칠남매를 키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아빠, 엄마가 바쁠 땐 아이들끼리 서로 돌봐줍니다 [전성은/7남매의 다섯째 : "자기도 귀여운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런 친구들도 있어요 생일 선물 많이 받아서 좋아요 "] 칠남매 모두 하늘이 내려준 소중한 선물이라는 부모의 사랑이, 가족과 행복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웁니다 [전동훈/7남매 아빠 :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행복 가치, 삶의 의미, 이런 것들을 결혼이나 출산을 통해서 많이 얻을 수 있거든요 한번 도전해 보셔라 말하고 싶어요 "]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저출생 #다둥이 #춘천 #출산지원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