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락ㆍ방치ㆍ폐기…자원외교ㆍ4대강 기록물 관리 '엉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누락ㆍ방치ㆍ폐기…자원외교ㆍ4대강 기록물 관리 '엉망' [앵커] 국가기록원의 조사 결과 대규모 국책사업 기록물이 누락되거나 방치 또는 폐기된 사례들이 확인됐습니다 이전 정부들의 자원외교와 4대강사업, 세월호 참사 관련된 것들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행안부 산하 국가기록원이 자원 외교와 4대강 사업 등 장기간 보존이 요구되는 대규모 국책사업 기록물 관리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자원 외교 관련해서는 각종 회의록 관리에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가스공사와 광물자원공사는 리스크관리위원회 회의록을 일부 누락하거나 분실했습니다 석유공사 역시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 관련 리스크관리위안건을 기록물로 관리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 "전에는 부서별로 관리를 하다보니까 기준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모호했던…문서 관리에 대한 철저함이 미흡한 점이 있었다 " 수자원공사 해외사업본부는 사옥 이전 과정에서 목록을 작성하지 않고 자료를 폐기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폐기물업체에 위탁해서 처리했는데 자원 공사 홍보 팸플릿하고…우려하는 것처럼 기록물이라든지 서류가 들어간 건 아닙니다 " 국토부는 4대강 관련 도면과 비밀기록물 등을 창고에 방치했습니다 부산국토청은 낙동강 치수 변경 회의록을 남기지 않았고, 국토연구원은 4대강 살리기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도 보고물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수자원공사와 농어촌공사 역시 4대강 관련 기록물 보존기간을 '영구'로 하지 않고, 3~10년으로 짧게 책정해 지적을 받았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당시에는 기록물 분류체계라는게 없었어요 공통 업무에다가 한꺼번에 편철을 해서 보존기간이 그런식으로 매겨진 거지…" 이 밖에 국무조정실 세월호추모지원단도 기록물 보존기간을 3~5년으로 하향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기록원은 해당기관에 시정을 요청하고, 감사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