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맞은 소백산 칼바람 : 무서운 놀이기구 타는 맛의 칼바람, 온몸이 얼어 붙는 느낌의 추위와 강풍.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합니다. 어의곡 ~ 비로봉 ~ 천동리

제대로 맞은 소백산 칼바람 : 무서운 놀이기구 타는 맛의 칼바람, 온몸이 얼어 붙는 느낌의 추위와 강풍.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합니다. 어의곡 ~ 비로봉 ~ 천동리

📝산행일 : 2021 12 4(토요일) *칼바람 제대로 맞은 날🤗🍀🤞💖 ⏩경로 : 어의곡 주차장 ~ 비로봉 ~ 천동 주차장 🕐총 14km 4시간 20분 소요(난이도 : 중하) 👍추천지 : 1 칼바람 2 얼어붙은 천동 계곡 💕느낌 : 칼바람은 스쳐도 사망? 제 예전 기억보다 약하지만 여전히 버티기 힘든 칼바람입니다 그리고 거리는 길지만 산행 난이도는 약한편입니다 #소백산 #칼바람 #비로봉 #어의곡 #천동 #Sobaek #Kalbaram #trekking #hiking #mountain #Korea 바로가기 00:00 인트로, 경로소개 01:24 들머리, 어의곡 주차장 03:28 잣나무 숲 03:53 능선길 초입 05:19 칼바람 능선길 07:08 비로봉 정상 09:13 칼바람 능선길(하산) 12:25 천동삼거리 전망대 13:47 명물 고목, 주목군락지 14:27 하산길 1 18:20 천동안전쉼터 18:53 얼어붙은 계곡길, 낙엽송길 24:56 천동탐방안내소 25:46 다리안폭포 27:20 산행마무리 __________ 상세 정보 __________ ⏩상세경로 🚩어의곡주차장, 들머리 am10:10 0 0km 들머리에서 하늘을 보니 너무 파랗고 구름이 전혀 보이지를 않습니다 상고대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즐겁게 걸어갑니다 초반 살짝 눈이 덮인 계곡이 예쁘게 보입니다 초반 경사는 10~20도 정도로 쉬운 편입니다 🚩본격 산행 am11:10 3 0km 3키로 정도 걸으면 경사가 20~30도 정도로 올라갑니다 지속적으로 오르막이라 쉽지는 않습니다 중간에 잣나무 숲을 조금 길게 통과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서 상고대까지 있으면 감탄이 나오는 곳입니다 🚩능선길 am11:35 3 5km 능선길 초반은 조릿대와 빌빌 꼬인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뽀송뽀송한 눈이 제법쌓여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내려오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칼바람 이야기를 하면서 내려오십니다 진짜 심하다고(우리나라 모든 바람이 여기를 통과하는 것 같다고) 🚩칼바람길 pm12:02 5 1km 드디어 본격 칼바람인데, 몸이 계속 휘청거리기 시작하고, 바람소리 때문에 목소리도 제대로 안들리고, 말도 제대로 할수 없습니다 근데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고, 잠깐이니 놀이기구 타듯이 즐기면서 통과해봅니다 너무 오래 있으면 동상 걸리겠지만 거의 30분 정도면 칼바람 지대는 통과합니다 🚩비로봉 정상 pm12:15 5 5km 비로봉 정상은 가장 추운 곳이라 오래 머물기가 힘듭니다 바람도 최고의 칼바람이고, 인증한다고 줄서있으면 얼어 죽을 것 같습니다 바람에 휘청거려 여러번 몸이 날려갑니다 날씨가 좋아서 조망은 정말 끝내줍니다 하늘이 너무 파랗고 너무 예쁩니다 🚩정상에서 하산중 칼바람 pm12:18 5 6km 다시 하산 초입의 칼바람을 맞으며 내려가는 데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들 고개를 푹 숙이고 묵묵히 걷고만 있습니다 소백산 정상에서는 진짜 영상남기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소백산 정상 부근에는 주목과 철쭉군락지가 있습니다 200미터정도 내려오면 주목감시초소가 나옵니다 실내라 바람 피하고 뜨거운 커피 한잔 마십니다 이때 정상에서 GPS인증을 빼먹고 온게 생각나네요 다시 정상근처가서 인증하고 내려옵니다 🚩천동 삼거리 pm12:41 6 8km 천동삼거리에는 연화봉 방면하고 천동 방면의 갈림길이고, 근처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의 전망도 정상만큼 너무 좋습니다 아까는 몰랐는데, 갑자기 손이 멍든것처럼 아프기 시작합니다 아마 찬바람 맞아서 그런것 같고 이게 지속되면 동상걸리니까 조심하셔야 합니다 항상 핫팩 챙겨 다니세요 🚩하산길1 pm12:46 7 1km 주목군락지를 통과하고, 굉장히 오래된 고목이 하나 있는데, 거의 쓰러지기 직전의 나무를 억지로 세워두었습니다 속은 텅비어 있고, 겨우 쇠를 이용해 지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이것이 소백산의 명물입니다 상고대 생길때 이 나무는 장관을 이루고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나무 입니다 이제부터는 바람이 거의 없어 따뜻하고 아주 좋습니다 거기다 경사도 완만하여 걷기에 좋습니다 단 볼것의 거의 없습니다 주차장까지 6km가 넘습니다 🚩천동안전쉼터 pm1:10 8 6km 이제 2키로 정도 내려온 지점인데 벌써 쉼터와 화장실이 크게 있습니다 그 이후는 임도길이 4키로 이상이라 엄청 쉬운 길입니다 주변은 계곡입니다 🚩하산길2 pm1:15 9 0km 계곡길에 물이 얼은 모습과 물이 흐르는 모습이 장관이고 예쁘네요 중간에 이번에는 낙엽송 군락지가 나옵니다 예쁘게 얼어붙은 계곡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수정같이 얼은계곡들입니다 🚩다리안폭포 pm2:22 12 9km 이 폭포에 오려면 입구 다리를 건너야만 한다고 해서 다리안 폭포라고 합니다 위쪽에서도 폭포의 물줄기가 잘 안보이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도 물줄기가 안보여 아쉬웠습니다 폭포는 크고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천동주차장 pm2:30 14 1km 천동리 여기는 유원지라서 먹을 곳과 숙박하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후기 보통 제가 소백산은 매년 12월달에 상고대를 보러 가는 곳인데, 요번 겨울은 주말마다 날씨가 너무 계속 좋습니다 상고대 없다고 산에 안가는 것은 아닌것 같아서 가까운 소백산을 나서보았습니다 상고대 말고라도 조망이 뛰어나고 겨울에 칼바람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라 진행을 했습니다 역시나 칼바람은 언제가도 추억거리가 안될 수 없는 것 같고, 겨울에 보는 얼어붙어가는 계곡도 너무 예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난이도 그렇게 높은 코스는 아니라 쉬엄쉬엄 잘 즐기며 내려온 산행이었습니다 다음에 제대로 된 소백산 산행을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오늘은 이정도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