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선긋기…"통합에 도움 안 돼"[MBN 종합뉴스]

민주,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선긋기…"통합에 도움 안 돼"[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문희상 국회의장이 화두를 꺼낸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을 두고 정치권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며 사면 주장에 분명히 선을 긋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민 의원이 공개적으로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야권에서 요구하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겁니다 법적 절차가 끝나야 사면을 할 수 있는 만큼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국민통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절차적 요건을 갖추고 사회적 합의도 충분히 마련 되어야… " 당내 다른 의원들도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갈등과 분열을 키울 것이라며 반성 없는 사면은 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의원 역시 박 전 대통령이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옥중 정치에 나선 만큼 최소한의 정치적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부관참시'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연일 사면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CBS 라디오) - "당대에 보복 못하면 죽고 난 뒤에 부관참시까지 하던 그 악습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 고리를 끊지 않으면 (안 된다… )" 정치적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논의는 대법원 재판 결과와 국민 정서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 co 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문희상#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