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사 ㅣ 107 신라, 첨성대에 올라 별을 살피다

영상한국사 ㅣ 107 신라, 첨성대에 올라 별을 살피다

고려시대 조위가 지은 시에 '막대를 세워 그늘을 재고 해와 달을 관측한다 대 위에 올라가 구름을 보며 별을 가지고 점을 친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는 첨성대가 어떤 기능을 했는지를 말해준다 첨성대가 천문을 관측했다는 것은 『삼국사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선덕여왕 대 기록을 분석해보면, 첨성대가 세워진 이후 천문기록의 양이 무려 4배나 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 오행성에 관한 기록이 늘어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첨성대는 북두칠성이 항상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신라의 천문관리는 그곳에서 북두칠성을 기준으로 별을 살피고 꼼꼼하게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