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1개월 만에 2%대...석유류 역대 폭 하락 / YTN 사이언스
[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2%대로 진입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역대 폭으로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이후 3%대 상승률을 보이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는 2%대로 둔화했습니다 2%대 진입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5 2%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상승률이 하락했습니다 무엇보다 석유류 가격이 내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6월 석유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5 4% 하락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가 23 8%, 경유 32 5%, 자동차용 LPG는 15 3%가 내렸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석유류가) 지난 5월에는 -18%를 기록했다가 이번 달에는 -25 4%를 기록해서요 이번 0 6% 하락 폭의 75% 정도가 석유류 가격 하락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6월 축산물 가격은 4 9% 하락했는데, 돼지고기가 7 2%, 국산 쇠고기는 5 1% 내렸습니다 쌀과 밀가루, 과일 등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도 2 3%에 그쳐 27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4 1%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당국인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가 이번 달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상 여건 영향과 품목별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해 필요하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insukoh@ytn co kr) #소비자물가 #석유 #인플레이션 #뉴스 #정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