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R]물고기 병 고치는 어(漁)의사를 아시나요?/ 안동MBC

포항R]물고기 병 고치는 어(漁)의사를 아시나요?/ 안동MBC

2019/05/08 14:49:41 작성자 : 이규설 ◀ANC▶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는 '수의사'처럼 물고기의 질병을 고치는 '어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공식 명칭은 '수산질병관리사'인데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어의사'가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ND▶ ◀VCR▶ 포항의 한 양식장에 흰색 가운을 입은 남성이 등장했습니다 양식 어민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더니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 아가미와 지느러미를 유심히 관찰 합니다 이 남성은 바다생물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어의사'인데, 어류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양식장에 들른 겁니다 ◀INT▶최재찬/경북 어업기술센터 소속 어의사(수산질병관리사) "세균성 질병이 오는 경우에는 배가 빵빵해 진다든지 복수라든지 점상출혈 등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런 쪽은 육안으로 우선 관찰하고" 수온 변화에 따른 사료 조절 방법을 설명하고 올 여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병에 대한 대처법도 미리 알려 줍니다 양식 어민들 사이에서 '어의사'는 이미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INT▶이승형/양식 어민 "어병이 왔을때 치유할려면 약값이라든지 손실이 많은데 예방 차원에서 (어의사가)미리 검사해주니까 미리 대처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요" '어의사'는 수산 관련 공무원이 되거나 연구기관, 아쿠아리움 등에 주로 취업하고 '동물병원'처럼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업해 어류를 진료하는 영업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산질병관리사' 시험은 부경대 등 전국 다섯개 대학 수산생명의학과 졸업자에게만 응시기회가 주어져 1년에 합격생이 30~40명만 배출되고 있습니다 (스탠덥)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갈수록 까다로워지면서 '어의사'의 역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