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 단평] 2021.03.14 - 5. 언제나 같은 파쇼들의 근황
5 [언제나 같은 파쇼들의 근황] 미얀마를 지배하고 있는 군부독재, 파쇼세력들이 여전히 패악질을 벌이고 있다 이전에는 사상자가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군부독재 세력에 의해 사망한 시위대만 하더라도 약 100명에 육박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는 외신과 현지 언론에 확인된 숫자를 감안한 것이기 때문에 분명 실제로는 100명 이상,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군부독재 세력에 의해 죽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미얀마 군부를 옹호하는 소위 ‘반제국주의’를 주창하는 파쇼와 동급인 분들이 계시다 미얀마에서 치러진 총선은 실제로 엉터리 주먹구구 선거가 맞으며, 시위대의 등 뒤에는 미제가 붙어있고, 맹목적인 혐중감정을 조장한다는 식의 언급을 열변을 토하시며 어떻게든 미얀마 쿠데타의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하신다 물론 ‘진정한 민주화와 자주독립’을 운운하기는 하지만, 그 분들의 속셈을 누가 모를 줄 아는가 결국 아무튼 미얀마 군부는 미제에 반대하는 세력이고, 아웅산 수치를 지지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시위대는 미제에 복무하는 세력이란 것이다 우리 아나키스트 연대는 지난주 일요일, 미얀마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물론 우리는 미얀마 인민대중이 의회민주주의라는 틀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를 구가하기를 바라며, 노동자 대중이 산업현장을 통제하며 군부라는 압제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주독립’을 열렬히 주장하시는 분들과 아마도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미제와 서구 제국주의 세력들에 대해 반대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민중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총을 쏴대는 파쇼세력들을 지지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유를 추구하며 더 이상 국가권력에 의해 죽어나가고 싶지 않아하는 민중의 투쟁을 지지한다 우리는 해외 자본주의 세력 (거기엔 물론 남조선도 포함되어 있다!) 에 빌붙어 노동자를 착취하고 자금을 긁어모으지만 ‘반미반제’를 한다고 어떤 사람들이 주장하는 군부세력에 대해 단호한 반대를 표명할 것이다 우리 아나키스트 연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힘을 다해 미얀마 민중과 함께 연대할 것이다 설령 그 군부가 ‘반미반제’를 겉으로 표명한다 할지라도, 자유를 위해 거기에 저항하는 노동자 민중과 함께할 것이다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우리를 그 누군가가 소아병이라 부를지라도, 틀린 것은 그저 틀렸을 뿐이다 “미얀마 쿠데타 규탄시위 또 유혈진압…누적 사망자 100명 육박(종합)” : “[긴급진단] 미얀마 사태에 대한 고찰 – 단순한 반독재 민주화 시위로만 볼 수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