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만전 기하지만.. 인천 내 70%가 진입 차단 시설 없다 / OBS 뉴스 O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만전 기하지만.. 인천 내 70%가 진입 차단 시설 없다 / OBS 뉴스 O

【앵커】 항만과 공항을 보유한 인천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지하차도 침수 대책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70%는 진입 차단 시설이 없습니다 이어서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고기잡이 배들이 서둘러 인천 동구 화수부두로 들어옵니다 강력한 비바람이 예보된 태풍 카눈을 피해 피항한 어선들입니다 【스탠딩】 접안시설 주변에는 수십 척의 소형 선박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이렇게 밧줄로 꽁꽁 묶여 있습니다 큰 파도를 피할 수 없는 영흥도 등 타 지역 배들도 일찌감치 작업을 마쳤습니다 [김인호 / 인천시 영흥도 어민: 영흥도에서 태풍이 온다 그래서 영흥도는 항이 안전하지가 못해서 화수 부두로 피항왔어요 ] 하늘길 운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천공항은 일본발 태풍 영향으로 오후 5시 기준 인천-후쿠오카를 오가는 항공기 4편이 결항됐습니다 공항 내에는 결항으로 인한 승객 대기장소와 담요와 생수 등 비상물품이 마련됐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지자체들은 지하차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배수로와 배수펌프 시설, 차단시설 등을 점검했습니다 [김창식 / 인천시 미추홀구 건설과장: 우리가 예비 가동을 한번 다해봤습니다 문제없이 펌프가 가동하는 걸 다 확인했고요 시스템에 대해서도 예비적으로 한번 점검을 다했습니다 ] 하지만 인천 지하차도 37곳 가운데 약 70%에 해당하는 26곳은 진입 차단시설이 없습니다 강화된 기준으로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인력 투입과 재난문자 발송만으로는 한계가 따릅니다 인천시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역대급 태풍 북상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내일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OBS뉴스 황정환입니다 #인천 #공항 #선박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