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성 스토킹 피해자'도 시설 보호

서울시가 남성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보호시설을 마련합니다 남성 피해자는 그동안 별도의 보호시설 없이 노숙인 보호시설에 연계되거나 모텔 등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 서울시가 지원책을 마련한겁니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을 세 곳 운영하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여성 시설 두 곳, 남성 시설 한 곳입니다 다만 곧 운영하는 보호시설은 수용 인원에 제한이 있고, 가족 보호 기능은 아직 미비합니다 가정폭력 등으로 피해자가 자녀를 데리고 시설에 오는 경우는 있어도,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시설은 미혼 남녀 입소에 한정됐기 때문입니다 이날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스토킹 피해자 지원 관련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특성별 맞춤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스토킹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가 중복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처럼 연관 범죄도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앞서 마련한 '스토킹 피해자 보호·지원 종합대책' 마련을 계기로 향후 특성별 지원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 막 완비를 시작한 제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윤민영입니다 #남성스토킹피해자#서울시#보호시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