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측 "뇌종양 진단...조사 거부 안 해"...檢, 불구속 기소도 검토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와 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하면서, 불구속 기소 가능성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 측은 뇌종양 진단에도 검찰 소환을 거부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악화된 정 교수의 건강이 조국 전 장관 사퇴의 결정적인 이유라는 얘기도 나왔는데요 어떤 상태로 확인이 됐나요? [기자] 네 정경심 교수가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은 최근 정경심 교수가 MRI 검사에서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아 심각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최근 5차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이 때문에 계속 입원한 상태였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사퇴를 발표한 그제 조사에서는 오전 9시 반쯤 출석해 5시간 동안 조사를 받다가 정 교수가 조사 중단을 요청해 병원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 2004년 영국 유학 당시 추락사고로 두개골을 다쳤는데, 그 후유증으로 조사를 받으면서도 검사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사퇴 입장문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족을 돌보겠다며, 원래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는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조 장관의 사퇴에 배경이 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앞으로 검찰 수사가 어떻게 될지가 관심인데요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도 쉽지 않겠군요? [기자]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 측은 뇌종양 등 진단을 받았지만 검찰의 출석 요청은 거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조사를 계속 받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정 교수의 진단서도 아직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검찰은 조만간 정 교수를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문제로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이번 주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검토하던 검찰 수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모레 18일에는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 첫 재판이 열릴 예정되어 있는데, 공판 준비기일이라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만큼 정 교수는 모습을 드러내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 교수 측은 검찰이 거부한 사건 기록의 열람·등사를 법원에 신청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재판은 공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별개로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교사 채용을 대가로 수억 원을 받았다는 건데, 이 교사 채용시험이 정 교수가 재직했던 동양대학교에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의 모친 박 모 이사장 등 조 전 장관 가족들이 조 씨의 채용비리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조국 장관 동생 조 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를 마무리 한 뒤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박기완[parkkw061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