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베슬론 국제대회, 최첨단 로봇 기술로 신체장애 극복

사이베슬론 국제대회, 최첨단 로봇 기술로 신체장애 극복

[리포트]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로봇과 같은 생체 공학 보조 장치를 착용합니다 이어 지팡이 모양의 조정 장비를 짚고 계단을 오릅니다 울퉁불퉁한 바닥에서도 평지와 같이 걷고, 경사로에서 넘어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보행을 이어갑니다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생체공학 보조장치를 착용하고 겨루는 '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입니다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일정이 두 차례 변경되다, 출전팀이 속한 각국에 개별 경기장을 설치해 분산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착용형 로봇 종목에 남녀 2명이 출전해 미국·스위스 등 8개 나라 12명의 선수와 진검 승부를 펼쳤습니다 [김병욱/사이배슬론 출전 선수 :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기다렸습니다 우리나라의 로봇이 더할 나위 없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현장에서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 카이스트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착용형 로봇은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을 받는 등 착용형 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공경철/KAIST 기계공학과 교수 : "웨어러블 로봇의 도움이 필요한 굉장히 많은 분들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제품화하고 있다는 면에서도 저희가 어떻게 보면 가장 앞서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이번 사이베슬론 대회 결과는 내일(14일) 밤 11시에 발표되며, 출전 팀 경기 영상은 사이배슬론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