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바이든, 한인 등 아시아계 미국인 고통 공감" 外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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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바이든, 한인 등 아시아계 미국인 고통 공감" 外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애틀랜타 총격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증오범죄 규탄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가 겪는 고통에 공감한다며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스타들도 증오범죄 규탄 활동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미 전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이 있었던 애틀랜타를 찾아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만났다면서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참사가 일어난 애틀랜타를 찾아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격 사건과 관련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겪는 고통에 공감한다며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샘 박 조지아주 하원 의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런 뜻을 전했습니다 박 의원은 "미국의 최고 권력자, 자유세계의 지도자가 우리 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우려 사항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며, 정의 실현과 공동체 보호 보장을 위해 권한 내에서 모든 일을 계속하겠다고 한 건 위안이 되는 일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20여 개 한인단체가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명백한 인종범죄라고 규탄하면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도 바이든 대통령 측에 전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터키의 이스탄불 협약 탈퇴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또 다시 언급했습니다 이스탄불 협약은 여성을 가정 폭력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 세계 45개국과 유럽연합이 서명한 뒤 2014년 발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터키의 이스탄불 협약에 대한 탈퇴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세계적으로 여성 폭력을 끝장내려는 국제적인 움직임을 낙담시키는 후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로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스타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요 [기자] 샌드라 오, 대니얼 대 김을 비롯한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스타들이 '증오범죄를 멈춰라'는 운동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계 사회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큰 관심을 받았던 샌드라 오는 증오범죄 규탄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샌드라 오는 20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확성기를 움켜쥐고 연설에 나섰습니다 샌드라 오는 "처음으로 증오범죄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아시아인이라는게 자랑스럽다"며 아시아계의 단결과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김은 18일 미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아시아계에 대한 미국 사회의 구조적인 폭력과 차별을 증언했습니다 또 자신의 여동생이 2015년 증오범죄 피해를 봤다는 가족사를 공개하며 증오 범죄 근절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도 증오범죄 규탄에 동참했습니다 스티븐 연은 아시안 증오범죄를 비판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아시아계 피해자들을 돕는 사이트 주소를 온라인에서 공유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애틀랜타 총격범에 대해 온정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경찰이 해임 청원 운동에 직면했습니다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제이 베이커 대변인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21일 현재 서명 운동 사흘 만에 15만명 목표의 절반을 넘긴 7만8천명 이상이 동참했습니다 베이커 대변인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아시아계 여성들에게 총을 난사한 용의자가 겪은 하루를 두고 '나쁜 날', '일진이 안 좋은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