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세요' 몰카 트라우마에 탐지기 찾는 사람들[뉴스8]
【 앵커멘트 】 가수 정준영 씨의 '성관계 동영상' 사태로 몰카 공포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몰카 카메라를 찾아내는 탐지 장비를 구입하는 사람까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적외선 탐지기를 든 카페 직원이 화장실을 살핍니다 혹시 모를 몰카를 찾는 중인데 옷으로 감춘 노트북 렌즈도 금세 찾아냅니다 최근 정준영 씨 불법 촬영 등 몰카가 사회 이슈로 부각되면서 고객 안전을 위해 마련한 서비스입니다 ▶ 인터뷰 : 박혜리 / 카페 매니저 - "작년 10월부터 몰카 세이프존을 시행하고 있는데 고객님들 만족도가 좋아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 언제, 어디서 원하지 않는 모습이 찍힐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원 / 서울 북아현동 - "요즘 몰카 뉴스가 많이 나오다 보니 친구들끼리 불안하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몰카 탐지 장비라든가 그런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보기도 " 몰카 불안이 커지면서 탐지장비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평균 25만 원 정도로 고가임에도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준영 사태 이후 몰카 팀지 용품의 판매가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과거에는 업체나 관공서에서 구입했지만, 최근에는 개인 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많이들 껄끄러워 하시고 한동안 관공서에서 비치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개인이) 인터넷상으로도 많이 주문하시고요 작은 구멍을 막는 퍼티나 실리콘, 적외선을 감지하는 패치부터 최첨단 장비까지 스스로 지켜야 하는 몰카 공포가 만든 씁쓸한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