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대전 등 전국 산불 사흘만에 완진…여의도 면적 10배 불타[굿모닝 MBN]

홍성·대전 등 전국 산불 사흘만에 완진…여의도 면적 10배 불타[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어제(4일) 오후 모처럼 '단비'가 내리면서 사흘째 이어지던 충남 홍성군 산불의 불길이 모두 잡혔습니다 충남 금산과 전남 함평 등 전국에서 발생한 큰 산불도 모두 꺼졌지만 여의도 면적 10배 가까이에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젯(3일)밤까지만 해도 산을 집어삼킬듯 타오르던 불길이 빗방울에 모두 씻겨져 사라졌습니다 어제(4일) 오후 4시쯤 산림 당국은 사흘간 타올랐던 충남 홍성 산불의 불길이 모두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 53시간 만입니다 ▶ 인터뷰 : 전형식 / 충청남도 정무부지사(어제 오후) - "잔불 제거에 집중해야겠고 혹시 재발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켜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 오전까지만 해도 진화율이 60%대에 그쳤지만 오후부터 '단비'가 내리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은 겁니다 충남 금산과 전남 함평 등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모두 꺼졌습니다 불길은 모두 잡혔지만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이르는 산림 2천9백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산불 규모가 가장 컸던 홍성의 경우 주택과 창고 등 건물 71채가 불에 탔고, 주민 3백여 명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실화 여부 등 산불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 co kr] 영상편집 : 오혜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