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귀몰' IS…게임기 PS4로 교신 가능성
'신출귀몰' IS…게임기 PS4로 교신 가능성 [앵커] 이번 파리 테러, 한마디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어떻게 테러 징후를 파악하지 못한 걸까요 그 이유로 테러조직 IS가 소니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4로 교신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소니의 신형 콘솔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 4 전 세계 사용자들과 언제든 실시간으로 음성과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IS가 이번 파리 테러를 계획하면서 교신 수단으로 이 게임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4의 네트워크는 일반 통신망과 달라 휴대전화에 비해 감청이 훨씬 어렵다는 겁니다 여기에 실명이 아니라 가명으로 접속하는 점 역시 테러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1억 1천만 명에 달하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사용자를 모두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추적해야 한다는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감청에 성공하더라도 게임 아이템이나 용어를 암호로 사용할 경우 의미를 알기 힘들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IS가 암호화된 스마트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킥, 텔레그램 등이 대표적인 데, 해킹이 불가능해 정보기관이 데이터에 접근하려면 업체에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 사용자에게도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IS가 미리 자취를 감출 수 있고, 정보기관은 항상 한발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처럼 IS의 기술은 날로 진화하는 반면 미 정보기관들의 테러 대응 능력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