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과학자 농부…농촌의 새바람

IT 과학자 농부…농촌의 새바람

앵커 멘트 첨단 과학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젊은 농부들이 농촌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IT 기술력을 활용해 일손은 줄이고 생산량은 비약적으로 늘린 첨단 농장에 천춘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작은 육묘 화분에 자동으로 흙이 채워집니다 싹을 틔운 화분은 성장 단계에 따라 자리를 옮겨가고, 군데군데 설치된 센서는 습도와 온도, 빛의 양 등 주변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온실 안 수조에서 키우는 물고기의 배설물로는 농사에 필요한 배양액을 만듭니다 온실 자체가 자원이 순환되는 작은 생태계인 셈입니다 사람이 할 일은 CCTV 모니터를 확인하고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임기준(농장 기술 담당) : "작물이 최적의 상황에서 자랄 수 있도록 되어 있는가를 지켜볼 수 있고 제어할 수 있어요 " 카이스트 출신 과학도인 20대 농장의 주인공은 전공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농업에 평생을 걸었습니다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유지하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IT 농법으로 생산 효율을 30배 이상 높였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30억 원, 올 해는 농산물 판매 60억 원에 장비와 시스템 전수로 1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태병(농장 공동 대표) : "농업을 처음에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접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많은 분들을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 20대 과학도들의 새로운 도전이 농촌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