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이어 북미도 '핫라인'…비핵화 후속 협상 탄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 이어 북미도 '핫라인'…비핵화 후속 협상 탄력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내일(17일) 직접 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에 이어, 북미 정상간에도 '핫라인'이 구축될 지 주목되는데요. 실제 상시통화가 이뤄진다면, 비핵화 협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통화가 가능한 상태라며, 일요일에 통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그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줬습니다. 그에게 어떤 현안이 있다면 그는 나에게 지금 전화할 수 있습니다." 북미 정상간 직접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건, 그만큼 싱가포르 북미회담을 계기로 상당한 신뢰가 쌓였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관건은, 북미 정상간 통화가 이번 한 번이 아닌, 지속적인 '핫라인'으로 활용될 지 여부입니다. 북미 정상이 상시적으로 핫라인을 이용한다면, 후속 비핵화 협상에서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북미 실무자간 협상에서 이견이 생기더라도, 두 정상간 통화를 통해 '톱다운' 방식의 조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남·북·미 3국 정상간 직접 의사소통이 활발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남북미 3국간 핫라인 구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남북미 3국 간의 핫라인 통화를 개설할 정도까지 가려면 사전에 남북미 삼자 간의 정상회담부터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즉흥적인 인터뷰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핫라인이 본격화할 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