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살인 예고' 엄정 대응 지시…소년범도 정식기소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신림동, 서현역에서 최근 흉악범죄가 일어나며 안 그래도 불안한데, SNS에는 각 지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강력범죄 예고 글까지 올라오며 더욱 불안하셨죠 이에 대검찰청은 범죄 예고 글을 올린 피의자들을 엄정히 수사하라며 지시하고, 소년범인 경우에도 봐주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림동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부터 서현역 칼부림 사건, 또 신림동 등산로 살인 사건까지 무차별적인 흉악 범죄로 뒤숭숭한 가운데 SNS에는 특정 장소에서 언제 칼부림을 하겠다는 살인 예고 글까지 올라오며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장소도 서울 잠실역과 강남역, 부산 서면역, 경기 의정부역, 놀이동산 등 전국 곳곳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임지현 / 서울 월계동 - "무서워서 자리 피하기도 하고, 예고 글 많이 올라온 후로는 (밖에) 잘 안 다닌 것 같아요 " ▶ 인터뷰 : 노경환 / 서울 필동 - "안 좋은 일 당할 수 있으니까 그 장소 근처도 안 가게 되는 거 같아요 " 이처럼 지난달까지 살인 예고 글이 485건 올라오며 불안감 증폭은 물론 경찰 치안력까지 낭비되자 검찰이 엄정 대응방침을 세웠습니다 대검찰청은 일선 검찰청에 "강력범죄 예고 사건에 대해 약식기소 대신 정식 재판을 청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살인예고 범죄 피의자 중 41%에 달하는 10대 소년범에 대해서도 봐주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대검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소유예 처분을 지양하고, 소년보호사건 송치나 정식 기소를 통해 선도와 예방 효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찰 역시 가능한 처벌규정을 동원해 엄하게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강력 처벌로 관련 범죄가 잠잠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 co 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