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바이든 방문 폴란드 국경 인근 '르비우' 공격 / YTN
[앵커] 러시아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 중인 폴란드 국경 인근의 우크라이나 르비우시를 공격했습니다 도시가 거의 파괴된 마리우폴은 곳곳에 임시 무덤이 늘어나면서 폐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시, 한 빌딩 너머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비교적 안전했었는데 로켓 두 발이 날아들었습니다 최소 5명이 다쳤습니다 르비우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 중인 폴란드에서 70km 떨어진 곳입니다 침공 이후 집중 공격을 받은 마리우폴은 폐허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이 친척들과 이웃들을 임시 무덤에 묻고 있습니다 [올렉산드르 / 마리우폴 시민 : 아파트가 불타는 데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우리가 보는데 이웃들이 죽어갔습니다 물도 음식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도 완전히 쑥대밭이 됐습니다 지난 몇 주간 시민 2백여 명이 숨졌고 전기와 가스도 끊겼습니다 이르핀에선 부상자와 주민 일부가 빠져나와 수도 키이우로 후송됐습니다 도시는 이미 폐허가 됐습니다 [닐라 그나틱 / 이르핀 시민 : 끔찍해요 지하실에서 이틀 동안 꼼짝도 안 했어요 보통은 밖에 나가지만, 이번엔 폭격이 극심했습니다 ] 이런 무차별 공격이 한 달이 넘었지만,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는 물론 항구도시 마리우폴도 접수하지 못했습니다 외신들은 고전 중인 러시아군이 키이우 인근에서 일종의 장기전에 대비하는 방어태세를 구축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