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트위터 1대 주주 된 머스크‥"새 미디어 재벌" (2022.04.08/뉴스투데이/MBC)

[재택플러스] 트위터 1대 주주 된 머스크‥"새 미디어 재벌" (2022.04.08/뉴스투데이/MBC)

◀ 앵커 ▶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SNS '트위터'의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깜짝 행보로 연일 화제를 몰고 다녔던 머스크의 이번 결정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실리콘밸리 손재권 더밀크 대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머스크의 이런 행보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을 것 같은데요. 현지 반응은 어땠습니까? ◀ 손재권/더밀크 대표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즉, 그의 말과 행동이 개인의 재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기업가는 없었는데요. 이번엔 테슬라나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가 아니라 트위터의 최대 주주가 되서 주가가 요동쳤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주식 9.2%를 매입한 것으로 지난 4일 밝혀졌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 팔로워가 8000만명이 넘는데요. 그가 트위터에 한마디 하면 트위터에만 화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언론에서도 보도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사실이 밝혀진 이후 트위터 주가는 27%나 폭등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분만 인수한 것이 아니라 이사회에도 합류하기로 했는데요. 머스크가 트위터를 사실상 인수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회사의 방향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정책에 대해 비판했고 트위터를 바꿔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최대 주주 등극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즈 등은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재벌의 탄생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기존 억만장자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신문이나 방송을 인수했는데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의 권위지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인수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머스크는 트위터에 쓴 한마디로 소송도 걸리고 테슬라 회장직에서도 내려왔는데요. 앞으로 머스크와 트위터의 결합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 앵커 ▶ 하지만 트위터를 만든 잭 도시 전 CEO는 트위터를 만든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면서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잭 도시 전 트위터 CEO가 오늘날 빅테크가 지배하는 인터넷이 된 것에 대해 자신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트위터 출시를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잭 도시는 트위터를 창업한 인물이자 CEO를 두차례나 역임했습니다. 지금은 결제 핀테크 기업 블록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웹이나 이메일 등 놀라운 인터넷 서비스가 개발됐는데, 이 모든 발전이 하나로 통합되고 큰 기업들에 힘을 몰아주면서오히려 인터넷을 망쳤다고 말하며 자신도 이 같은 사실에 책임이 있고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받아 리트윗되거나 좋아요를 받는 글들이 하나같이 선정적이라는 점과 이를 소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통제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등 실리콘밸리 소수 기업과 한국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인터넷을 좌우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데 이 것은 다양성을 해치고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미래 인터넷 모델로 제시된 일명 웹3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름만 다를 뿐 중앙 집권적 구조가 된다는 것입니다. 일부 벤처캐피털과 그들에게 투자하는 펀드출자자가 미래 인터넷도 소유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이번엔 다른 소식을 알아보죠. 미국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를 마치고 출근하라고 하는데요. 직원들이 회사를 안나가려 하다면서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조치를 끝내고 사무실 출근을 지시하고 있는데요. 구글은 지난 4일부터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매주 3일 이상 출근하도록 조치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미 2월부터 사무실을 오픈했습니다. 애플도 11일부터 사무실을 열고 점진적으로 출근 날짜를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주 3일 출근조차 원치않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의 유연성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재택근무 중에도 빅테크 기업들은 다른 업종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각종 협업 툴을 사용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재택근무가 업무에 지장이 없다고 느끼는 직원들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매체 악시오스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2500여명의 미국 성인의 66%가 하이브리드 업무가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재택근무 조치에 대한 회사와 직원 간의 인식 격차가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급한 쪽은 회사 입니다. 최근 미국은 '대퇴사의 시대'라고 불릴만큼 기업의 인력 유출이 심각한 문제인데요. 어떻게 하든 유능한 직원을 잡아두기 위해서 재택근무를 대거 허용하려는 것입니다. 재택근무가 없으면 회사를 떠나겠다는 직원들도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회사 근무 형태가 앞으로 더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지금까지 손재권 더밀크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 #재택플러스, #일론머스크, #트위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