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사 상사화축제/불갑사/상사화축제/꽃무릇/영광 명소/9월 여행지/영광 가볼만한 곳/상사화
“불갑사 상사화 축제” 중국문화연구회는 중국답사와 국내답사 및 기타 행사를 통하여 회원 간에 친목을 도모할 목적으로 2016년 10월 13일에 창립한 단체로 회원은 107명이다 중국문화연구회에서는 창립 이후 중국을 15회, 국내를 20여 회 답사하였다 이 영상은 2022년 9월 16일 전남 영광답사 중에 찍은 내용 중 불갑사 상사화축제에 관한 부분을 편집한 것이다 불갑사(佛甲寺)는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의 말사이다 창건 시기는 분명하지 않다 384년, 백제 침류왕 원년에 마라난타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백제 문주왕 때 행은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후반에 중창한 이후 여러 차례 중창 혹은 보수를 하였다 대웅전(보물 830), 칠성각, 일광당, 만세루, 범종루, 향로전, 천왕문(전남유형문화재 159) 등의 건물이 있다 매년 9월이 되면 불갑사는 빨간 꽃무릇 물결로 뒤덮힌다 특히 대웅전 뒤편과 저수지 주변이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불갑사에서는 꽃이 만개할 즈음 꽃무릇축제를 개최한다 금년에는 9월 16일부터 9월 25일 까지 개최한다 꽃무릇은 상사화라고도 부르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과 관련이 있다 “옛날에 오래도록 아이가 없어 고민을 하던 금슬 좋은 부부가 있었다 부처님에게 간절히 빌어 뒤늦게 외동딸을 하나 얻었는데 이 아이는 얼굴이 예쁠 뿐만 아니라 부모에 대한 효성도 지극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러자 효심 깊은 딸이 불갑사에 와서 아비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해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였다 이 때 이 절의 한 젊은 스님이 이 여인을 보고서 연정을 품게 된다 그러나 귀의한 몸이라서 여인에게 말 한마디 못한 채 가슴 앓이 하였다 그러던 중 탑돌이를 마친 여인이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자 그 스님은 시름시름 앓다 죽고 말았다 그런데 이듬해 봄, 그 스님의 무덤가에 이름 모를 꽃이 피어났다 이 꽃이 바로 꽃 무릇이다 ” 꽃 무릇은 꽃잎이 먼저 펴서 시든 다음 잎이 돋아난다 즉 꽃과 잎이 서로 보지 못한다 서로 보길 원하지만 보질 못한다고 해서 사람들은 이 꽃을 상사화라고도 부른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모습이 스님의 절절한 사랑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