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수백 명 마케도니아 진입...다시 그리스 송환될 처지 / YTN

난민 수백 명 마케도니아 진입...다시 그리스 송환될 처지 / YTN

[앵커] 유럽연합 국가들의 국경 통제로 그리스에 발이 묶였던 난민 수백 명이 서유럽으로 가기 위해 그리스 국경을 넘었습니다. 마케도니아 영토에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유럽연합 국가로 가는 길까지는 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석근 기자입니다. [기자] 무거운 짐을 들고 위태롭게 강을 건넙니다. 팔에는 곤히 잠든 아기를 안고 있습니다. 물살에 휩쓸려 숨진 난민도 발생했습니다. 지난달부터 그리스 북부에 발이 묶였던 난민 만여 명 가운데 수백 명이 마케도니아 영토로 들어왔습니다. 춥고 비위생적인 캠프촌을 떠나 오스트리아나 독일로 가기 위해서입니다. [모하마드 / 시리아 난민 : 그냥 따라가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요. 국경에서 빗속에서 열흘을 보냈습니다. 원시인처럼 살았어요.] 하지만 굳은 의지에도 불구하고 마케도니아에서도 서유럽 가는 길을 찾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유세프 / 시리아 난민 : 마케도니아 경찰이 국경을 열지 않았습니다. 정말 큰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마케도니아를 거쳐 독일로 가기를 원합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이 그리스에 유입된 난민들을 터키로 송환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독일로 들어오는 난민의 수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그리스로 유입되는 난민 수도 마찬가지로 줄었습니다.] 마케도니아 경찰은 억류한 난민 수백 명을 다시 그리스로 돌려보낼 방침입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